환경교육주간 행사로 이면지 연습장 만들기를 운영했습니다. 한 번의 행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했던 행사입니다. 그 운영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면지 연습장 만들기 행사
이면지 연습장 만들기 행사는 환경교육주간 행사의 하나로 환경 동아리 학생들이 운영했던 행사입니다.
환경교육주간 행사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됩니다.
행사개요
- 프로그램명 : 이면지 연습장 만들기
- 내용 : A4 이면지를 수합 (이면지를 모아 동아리 부원들이 연습장으로 만들어 전달할 예정)
- 준비물 : 이면지 수합 박스, 이면지 제출 학생 명단 작성 종이, 연습장 교환권, 제본기, 제본표지, 스프링, 클램퍼
행사운영방법
행사 시작 전 3일에 걸쳐 '이면지 연습장 만들기' 행사에 대해 각 교실에 안내하였습니다.
이면지를 행사 당일 날 가져오면 연습장으로 만들어 줄테니 집에 모아 둔 이면지가 있으면 다 가져오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면지를 들고 부스로 학생들이 찾아오면 준비되어 있는 제본기로 동아리 학생들이 즉석에서 연습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펀칭하는 게 재미있어보였는지 많은 학생들이 직접 연습장을 만들어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면지를 가져오는 학생들을 위해 '연습장 교환권'을 준비했습니다.
한권은 즉석에서 만들어 가져가고, 그 이상은 기다리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동아리부원들이 만들어서 직접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교환권 사용 방법
- 동아리부원이 연습장 교환권에 학생이 가져온 이면지 수와 교환 연습장 권수를 작성한 후 이면지를 가져온 학생에게 교환권을 줍니다.
- 동아리부원은 이면지를 수합 박스에 넣어두고 행사가 끝이나면 동아리시간 등을 이용하여 연습장을 만듭니다.
- 완성된 연습장을 교실로 가져가서 교환권을 회수하고 연습장을 전달합니다.
교환권 양식은 아래에 첨부해 두겠습니다.
결과 및 반성
기대했던 것 만큼 성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미리 안내하긴 했지만 3일이라는 시간은 이면지를 모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정마다 집에 이면지가 쌓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이 행사를 하려면 훨씬 미리 홍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표지를 사용한 것이 과연 이 행사에 취지에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더 많은 쓰레기를 양산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종이 표지를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결론
이 행사는 어느 한 고등학교의 모습을 담은 TV 영상을 보고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복도마다 이면지 박스를 놓아두면 전교생이 이면지를 거기에 모아두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수거해서 연습장을 만들어 다시 학생들이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나의 행사로 시작하지만 TV 영상의 학교처럼 지속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학교 안에서 재활용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조금씩이나마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